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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성폭행범 추가혐의 확인 '총 5건'

경찰에 유사수법 제보 접수돼 수사

서울 마포 초등생 연쇄 성폭행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마포경찰서는 30일 용의자 이모(31ㆍ중고자동차 판매상ㆍ구속)씨로부터 초등생성폭행 혐의 1건을 추가로 밝혀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씨의 범행 건수는 모두 5건으로 늘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밝혀진 4건의 범행 외에 3월20일 오후 7시께 서울 연남동 길가에서 혼자 귀가하던 초등생 A양에게 접근, "차량 의자가 움직이지 않는다. 도와달라"며 A양을 승용차로 데려가 성산2동 길가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사용한 비슷한 범행수법의 피해접수 사례를 토대로 이씨를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초등생 연쇄성폭행 피의자 검거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뒤 경기광주와 화성, 대전에서도 3건의 초등생 성폭행사건 관련 제보가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제보자들은 피해 아동의 친척 등으로 "초등생이 승용차로 납치돼 성폭행 당했는데 이씨의 수법과 똑같다"며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또 범행에 사용된 레간자승용차와 카니발승용차 안에서 지금까지 밝혀진 피해자들의 유전자와 다른 제3의 유전자가 있는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감식을의뢰, 추가 피해자 여부를 확인 중이다. 이씨는 이달 22일과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에서 초등생을 상대로 연쇄 성폭행을 자행하다 경찰에 붙잡혔으며 작년 4월과 재작년 11월에도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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