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I&C, 이명희회장 사위 영입 문성욱씨 상무 발령 이효영 기자 hylee@sed.co.kr 신세계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이명희 회장의 사위인 문성욱(33)씨가 신세계I&C 상무로 승진됐다고 1일 밝혔다. 신임 문 상무는 이 회장의 딸인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의 남편으로 미국 시카고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그동안 SK텔레콤 기획조정실, 일본 소프트뱅크 차장 등을 거쳤다. 2002~2004년에는 미국 와튼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난해 `본격 투입'에 앞서 신세계 경영지원실 부장으로 임명된후 일본 후지쯔에서 연수를 받았다. 문 상무는 특히 이 회장의 신임을 바탕으로 신세계I&C에서 전략사업 부문을 맡아 미래형 사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세계 홍보실 박주성 상무는 문 상무 승진 배경에 대해 “IT 분야 전문가라는 점을 고려한 승진 인사 케이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문 상무 승진을 계기로 장기적으로는 문상무가 신세계I&C의 경영을 맡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후계구도와 연관된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이 회장이 최대주주(15.33%)로 있는 신세계에 정용진 부사장이 4.86%,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가 0.66%의 지분을 갖고 있다. 입력시간 : 2005/12/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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