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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코-포스코 '윈윈'

칼날용 스테인레스강 국산화 손잡아 <br>수입대체·수출 효과 기대

면도기 및 식칼 전문업체 도루코와 국내 최대 철강업체 포스코가 손잡고 칼날용 스테인레스강 국산화에 나선다. 4일 도루코 및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조만간 칼날용 스테인레스강 국산화를 완료하고 양산 준비단계에 돌입한다. 면도날, 부엌용 식칼 등 칼날에 사용되는 스테인레스강은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생산이 안 됐으며 일본 히타치금속, 스웨덴 SAAB 등 해외업체로부터 전량 수입해 써야 했다. 특히 이번 개발에는 국내 최대 면도기업체 도루코의 연구진도 공동 참여했다. 포스코에서 이미 포스트립(poStripㆍ자동차나 주방용기 등 외장에 사용되는 박판코일을 쇳물에서 바로 생산하는 신공법)이라는 기술자체는 보유하고 있지만, 칼날 등 실제 제품생산에 적용한 경험이 없어 협업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부엌용 식칼시장의 60%, 면도기 시장의 41%를 점유하고 있는 중견기업 도루코는 그간 쌓아온 칼날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최종 품질개선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도루코와 공동으로 칼날용 스테인레스강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시제품 생산 뒤 문제해결을 위한 품질개선 단계에 놓여있다"며 "조만간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칼날용 스테인레스강 개발이 완료될 경우 포스코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수입대체 및 수출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면도기 국내 시장규모는 800억원대, 세계 시장규모는 13조원대로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이 개방되며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도루코 관계자는 "국내에서 칼날용 스테인레스강이 개발되면 막대한 수입대체효과와 함께 해외 제조업체로 수출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며 "공격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도루코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선을 확보할 수 있어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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