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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여의도본사 사옥 일부 팔려

◎「세쌍둥이」중 한채 수출보험공에 200억원기아그룹(회장 김선홍) 여의도 본사 일부가 재경원산하 수출보험공사에 2백억원 가량에 매각됐다. 기아그룹 관계자는 12일 『계열사인 기산이 여의도 본사 쌍둥이빌딩 옆에 신축중인 기산사옥을 약 2백억원에 수출보험공사 매각키로 하고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그룹사옥을 세쌍둥이 빌딩으로 조성, 여의도 명물로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부터 사옥건설에 착수, 오는 98년 완공예정이었으나 자구계획에 따라 이번에 신축빌딩을 매각하게 됐다. 이에따라 세쌍둥이 빌딩건설의 꿈은 무산됐다. 수출보험공사가 매입하는 사옥부지는 건평 1천70평으로 현재 기초공사가 진행중이다. 기아는 쌍둥이빌딩도 매물로 이미 내놓은 상태인데 국회의사당 앞에 위치한 지리적 입지에 따라 인수희망자가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정승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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