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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원 롯데백화점 대표(인터뷰)
입력1997-10-24 00:00:00
수정
1997.10.24 00:00:00
◎“유통노하우 활용 올 매출 3조 달성”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보라매공원 인근에 일곱번째 백화점인 관악점을 오픈하고 상권 장악에 나선다.
지난 95년 8월 부산점을 오픈한 지 2년 2개월, 서울지역에서는 지난 94년 3월 청량리점을 오픈한 이후 3년 7개월만의 일이다.
롯데는 관악점 개점을 계기로 수도권지역의 상권을 장악해나가며 그동안 지켜온 국내 최대 유통업체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할 계획이다.
최근 신임대표로 취임, 관악점 개점을 진두지휘하며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는 이인원 롯데백화점대표(50)를 만나보았다.
백화점업계가 불황인데 관악점 성공을 자신하는가.
▲관악지역은 서울에서도 상권이 가장 취약한 곳이다. 인근에 대형점이 없어 당분간 부동의 지역 1번점을 고수하며 높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 고급 쇼핑시설 및 상품·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올 매출목표는 3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 매출전망은.
▲지난해 2조8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는데 올해는 3조원을 쉽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연간 매출외형 3조원달성은 국내 유통업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경쟁업체와 비교해 롯데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롯데만 지니고 있는 유통노하우라고 할 수 있다. 유통업체에 있어서 노하우 축적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노하우에 사활이 걸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일부 대기업들이 유통업에 진출, 고전을 하고 있는데 노하우가 부족한 때문으로 생각한다.
신임대표로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경영방침은.
▲대화를 통해 기업발전을 위한 최선의 길을 찾아나가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직원들과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대표는 경북 경산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 일본어과를 졸업한 후 73년 롯데그룹에 입사, 호텔롯데에서 관리담당, 롯데백화점에서 관리이사·관리상무·상품본부전무·영업본부장직을 맡아오다 지난 9월 대표이사 부사장에 취임했다.<이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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