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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국의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손잡고 미국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네이트와 함께하는 나를 표현 해주는 키친, LG 스튜디오’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네이트는 LG전자가 올해 초 프리미엄 주방가전 분야에서 협력키로 한 미국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네이트 버커스)의 이름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론칭한 프리미엄 주방 가전 패키지 ‘LG 스튜디오’의 주요 제품을 활용한 행사장을 19일 일반 고객들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 또 19일부터 7월 말까지 ‘네이트가 필요해’ 콘테스트를 열고 최종 우승자에게 맞춤형 키친 인테리어 제안 및 무상 리모델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 LG전자와 네이트는 프리미엄 키친에 대한 미국 소비자 트렌드 연구와 제품 디자인, 마케팅 활동 등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LG 스튜디오 론칭 이후 미국 현지 프리미엄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매장 진입을 늘려가고 있다. 최근 미국 프리미엄 유통업체인 ‘H.H.그레그’ 진입에 성공한 데 이어 이달 말까지 진입 매장을 200개로 늘릴 방침이다. LG전자는 세탁기, 냉장고 등 주요 가전제품에서 고급 빌트인 가전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확대해 진정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은 “고객 중심의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한 양사의 협력이 매우 기대된다”며 “세탁기와 냉장고의 성공체험을 ‘LG 스튜디오’로 확산해 미국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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