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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니스 간판’ 이형택 카타르오픈 8강 진출
입력2004-01-08 00:00:00
수정
2004.01.08 00:00:00
조영훈 기자
한국테니스 간판 이형택(삼성증권ㆍ세계랭킹 56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04시즌 첫 대회인 카타르오픈(총상금 100만달러)에서 8강에 진출했다.
이형택은 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서 지난해 대회 챔피언 스테판 쿠벡(오스트리아ㆍ53위)을 2대0(6대4 6대4)으로 제압했다.
1회전을 기권승으로 통과한 이형택은 이로써 8강에 진출, 니콜라스 에스퀴드(프랑스ㆍ114위)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이형택이 8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해 10월 일본오픈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월 아디다스인터내셔녈대회에서 한국인 첫 ATP 우승컵을 안았던 이형택은 이날 승리로 1년만에 또 한번의 우승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한편 세계 랭킹 1위인 앤디 로딕(미국)은 요나스 뵤르크만(스웨덴)에 0대2로 패해 체면을 구겼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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