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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대로 일대는 지금 커피 전쟁

스타벅스·커피빈 등 유명 브랜드 빼곡히 들어서 <br>살아남기 경쟁 치열… 대기업 계열점도 밀려나


최근 커피 전문점간에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잠원동 야쿠르트 본사 일대에서부터 강남대로를 따라 교보 타워(신논현역)까지가 커피 전문점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총 500~600여 미터 정도에 불과한 거리에 스타벅스를 비롯해 커피빈, 카페베네, 파스쿠찌, 세븐몽키스 등 유명 브랜드들이 빼곡히 들어서면서 흡사 커피 전문점 박물관을 방불케 할 정도다. 강남대로를 끼고 있는 논현역 인근 커피 매장만 해도 디초콜릿커피, 커핀그루나루, 카페베네, 세븐몽키스 등 4개에 이른다. 특히 논현역에서부터 교보타워에 이르는 거리는 각종 패션 매장과 커피 매장이 뒤섞이면서 트렌디한 거리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파크랜드, TNGT, 아디다스, 빈폴, 조이너스, 트루젠, 노스페이스, 코오롱 등 유수의 패션 브랜드 매장이 강남대로를 따라 양쪽으로 도열한 가운데 세가프레도, 스타벅스, 커피빈, 탐앤탐스, 파스쿠찌, 커핀그루나루, 엔제리너스 등 커피매장이 이들 패션 매장 사이 사이에 자리한 양상이다. 커피 매장간에 거리가 불과 수 미터에 불과할 만큼 촘촘히 박혀 있어 브랜드 각축장 같은 느낌 마저 준다. 특급 상권은 아니지만,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는 신사역 사거리 인근에도 최근 커피 매장이 크게 늘었다. 지난 3월 신사역 부근에 카페베네 매장이 들어선 데 이어 5월에는 여기에서 불과 이십여 미터 떨어진 곳에 SPC그룹이 전개하는 파스쿠찌 매장이 2층 규모로 오픈한다. 이렇게 되면 야쿠르트에서 신사역까지 100여미터 되는 거리에 스타벅스, 파스쿠찌, 카페베네, 탐앤탐스 등이 일렬로 쭉 늘어서게 되는 셈이다. 야쿠르트 맞은편에도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 지난 2009년에 론칭한 신생 브랜드 주커피(zoo coffee)가 들어선 상태다. 커피 전문점 관계자는 "한남대로 초입 신사역부터 논현역, 신논현역에 이르는 강남대로 길은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이 적지 않아 강남역 일대에 버금갈 정도로 커피 매장이 많이 생겼다"며 "강남대로 안 쪽 주택가로 들어가더라도 각종 브랜드 카페뿐만 아니라 로스터리 카페, 테이크 아웃형 카페가 즐비해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신사역 인근에서 1년 정도 영업을 했던 대기업 계열의 커피 매장도 얼마 전 간판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대부분의 브랜드가 커피 전문점이 성숙기로 들어가기 전에 막바지 공격 경영에 매진하는 상황"이라며 "강남 상권의 경우 새로 매장이 들어서기 보단 브랜드간 살아남기 혹은 버티기 경쟁이 빚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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