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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휴대정보기기사업 강화/분야별 우수중기선정 SW 공동개발
입력1997-12-09 00:00:00
수정
1997.12.09 00:00:00
김기성 기자
◎「윈도CE」 채용 지갑형PC·스마트폰 등 개발키로「IMF 구제금융시대일지라도 승부사업은 밀고 나간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미래 승부사업 중 하나로 선정한 손바닥만한 휴대형PC(HPC) 등 개인정보단말기(PDA) 사업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LG는 최근 「핸드 PC 제품 설명회」를 열고 휴대용 컴퓨터 운영체제인 「윈도 CE」를 채용한 제품군을 HPC에서 지갑형 PC, 스마트폰 등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의 「PDA 로드맵」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LG는 내년 상반기에 「윈도 CE 2.0」을 가진 HPC 「모빌리안Ⅱ」와 지갑형 PC 등을, 하반기에 미국의 아날로그 통신방식인 CDPD와 유럽식 이동전화규격인 GSM 방식으로 무선데이터통신을 할 수 있는 「모빌리안Ⅱ 플러스」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99년에 「윈도 CE 3.0」과 일반 노트북 PC 키보드의 80% 크기인 키보드를 장착하고 풀컬러(6백40×4백80)를 구현하는 「주피터」와 CDMA 방식의 스마트폰 등을 출시하기로 했다.
LG는 특히 휴대용 정보기기는 고객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내년에 3억원의 개발지원 기금을 마련하고 분야별로 10개 중소 우수업체를 선정해 SW를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황재일 PDA 담당 이사는 『HPC의 세계 시장 규모가 내년 6백만대에서 오는 2001년에 1천6백만대로 늘어나는 등 「윈도 CE」를 채용한 초소형 정보기기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는 미국·영국·독일·이탈리아·프랑스·일본 등에 대한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LG는 「97 추계 컴덱스쇼」에서 세계 최초로 무선 모뎀을 장착한 HPC를 출품, 호평을 받는 등 필립스·휼렛팩커드·카시오·컴팩·NEC 등 세계적인 업체의 제품보다 앞선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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