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교섭 결과 기다리는 은행 표정

○...은행장들과 노조위원장들의 막판 교섭이 어렵게 이뤄진 가운데 은행 본점에는 부서장급을 중심으로 일부 직원들이 교섭 결과를기다리며 자정을 넘겨 대기.

은행측은 부서장들로 하여금 협상이 끝날때까지 기다린뒤 파업이 강행될 경우에대비한 대책을 점검토록 지시.

그러나 일부 과.차장급 간부 직원들도 퇴근을 하지 않은채 사태추이에 촉각을곤두세우며 회사를 지키는 모습.

일부 은행은 본점 부서장들로 하여금 협상 결과를 지켜본뒤 지점에 투입하기로한 직원들에게 비상연락망을 통해 정상 출근 또는 지점 출근을 연락하도록 대처.

또 노조 지침에 따라 본점에 집결한 노조원 가운데 일부는 명동성당에서 열린집회에 참석하지 않고 은행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은행측은 노조가 총파업을 강행하더라도 전체 조합원의 30∼40%만이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파악.

은행측은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조합원들과 비조합원을 합칠 경우 평소 인원의절반 이상은 정상 근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또 한 은행은 일선 지점장들로 하여금 29일 아침 출근할때 지점 직원들을 데려오도록 주문.

은행들은 각 지점장이 부족한 인력에 대비, 파트타임 직원 채용 지시를 내린 만큼 파업이 강행될 경우 지점별 파트타임 직원 채용과 인력부족 현황을 파악할 계획.

일부 은행은 파업에 대비하면서도 파업 돌입 보다는 파업 유보 또는 철회에 무게를 두고 체계적인 대비책보다는 임시방편식 대비책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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