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편의점 CU와 GS25의 서울 지역 택배 기본 요금이 기존 2,500원에서 2,600원으로 4%(100원) 오른다. 서울을 제외한 타 지역 택배 기본 요금은 3,100원으로 600원(24%) 인상된다.
CU와 GS25는 각각 32%를 출자한 CVS넷을 통해 편의점 택배와 공과금 수납 등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CVS넷은 이 달 초 CJ대한통운과 협의 끝에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CU 측 관계자는 “편의점 택배 가격이 택배기사들의 수익에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한진택배와 계약을 맺고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운영 중인 세븐일레븐의 경우에도 현재 가격변동 여부 등 내용을 두고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다. 다만 가격을 올린 지 오래됐고 또 서비스 질을 높여야 한다는 측면에서 연내 택배 서비스 가격을 높이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븐일레븐의 택배단말기를 이용한 택배서비스 기본 요금은 2,500원, 대면 접수 시는 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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