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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택배 최고 600원 오른다

편의점 택배비용이 최대 600원 오른다. 지난 2009년 편의점 택배 정착을 위해 배송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내린 이후 5년 만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편의점 CU와 GS25의 서울 지역 택배 기본 요금이 기존 2,500원에서 2,600원으로 4%(100원) 오른다. 서울을 제외한 타 지역 택배 기본 요금은 3,100원으로 600원(24%) 인상된다.

CU와 GS25는 각각 32%를 출자한 CVS넷을 통해 편의점 택배와 공과금 수납 등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CVS넷은 이 달 초 CJ대한통운과 협의 끝에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CU 측 관계자는 “편의점 택배 가격이 택배기사들의 수익에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한진택배와 계약을 맺고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운영 중인 세븐일레븐의 경우에도 현재 가격변동 여부 등 내용을 두고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다. 다만 가격을 올린 지 오래됐고 또 서비스 질을 높여야 한다는 측면에서 연내 택배 서비스 가격을 높이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븐일레븐의 택배단말기를 이용한 택배서비스 기본 요금은 2,500원, 대면 접수 시는 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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