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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서도 금융사고 발생

직원, 고객돈 5억5,100만원 빼돌려 최근 금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에서도 직원이 주식 및 사채로 인한 자금부족을 메우기 위해 고객돈 5억5,100만원을 횡령한 사고가 발생했다. 산은은 지난달 22일 퇴직 처리된 계약직 안모씨에 대해 자체 특명감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고객예금 5억5,100만원이 무단인출된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중 1억4,400만원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안씨는 자신이 관리하던 고령자(65세 이상) 예금주 7명에 대해 만기가 돌아오지 않은 계좌를 불법 해지한 뒤 만기가 돌아오면 다른 계좌를 다시 무단으로 해지해 보전하는 방법으로 예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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