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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車 매각 새국면

GM "51대49 투자희망" 채권단에 합작안 제시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대우자동차 인수를 위해 51%를 투자하고 한국 정부와 채권단이 49%를 투자하는 합작 방식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대우차 매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있다. 21일 미국 GM의 인수업무를 맡고 있는 한 고위관계자는 "GM은 대우자동차를 인수한다는 기본방침에 변화가 없으며, 현재 국내외 법인에 대해 정밀실사에 이어 보완실사를 진행중"이라며 "이같은 합작방식을 갖고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 정부가 이 방안을 받아 들일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으나 인수의사 표명시기나 투자금액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같은 GM측의 합작 제안에 대해 전문가들은 GM이 단독으로 대우차를 경영하는데 따른 위험부담을 줄이고, 우리 정부와 채권단을 참여시켜 19조원에 이르는 부채를 상당부분 탕감받고 출자전환 받으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삼성자동차도 프랑스 르노에 매각될 때 르노가 3억달러를 지난해 말까지 납입하는 조건으로 70.1%의 지분을 확보하고, 나머지는 삼성(19.9%)과 채권단(10%)이 가진 바 있다. 한편 GM의 한 관계자는 "최근 GM코리아 성수동사무소 건물 전시장에서 화염병 투척사고가 났으며, GM에 대우차 매각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관여한 것으로 GM 본사에서 매우 실망하고 있다"며 "이같은 행동은 대우차 인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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