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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채 상환연기 합의/미 은행들 오늘 추가자금지원 협의
입력1997-12-30 00:00:00
수정
1997.12.30 00:00:00
【뉴욕 APDJ=연합특약】 미국의 주요은행들은 한국 외채의 상당부분을 상환연기해 주기로 합의했으며 29일 은행간 회의에서는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업계 소식통을 인용, 이날 보도했다.이 신문은 또한 이번 회담에서 한국의 외채에 대한 채무상환 조건을 완화해주기 위해 미국 주요 채권사들이 한국의 신규대출을 보증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업계 소식통은 이와 관련, 다수의 미국은행들이 지난 24일 뉴욕준비은행의 맥도너 총재와 만난 자리에서 추가적으로 수십만달러에 달하는 이같은 패키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하고 『29일 회의에서 은행들은 한국에 대한 추가적인 자금지원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추가지원이 IMF의 지원계획과 연계되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과 유럽, 일본의 은행들은 한국에 대한 상환연기가 전면적인 것이 아닌 사안별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만약 미국계 은행들이 상환연기 또는 신규대출 확대에 합의한다면 유럽, 일본 등 다른 은행들도 뒤따를 것이 확실시된다고 강조했다.
한국에 대한 추가대출과 관련, J P 모건, 체이스 맨해튼, 시티은행 등이 이를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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