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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입각인사 윤곽

김혁규 총리, 김근태 통일부장관 가닥

우리당 입각인사 윤곽 김혁규 총리, 김근태 통일부장관 가닥 현재의 탄핵심판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열린우리당 소속인사 중 누가 입각할 것인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여권고위 관계자는 2일 차기 대권주자로 평가받아온 정동영 의장과 김근태 원내대표, 김혁규 상임중앙위원의 역할분담에 관한 구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김혁규 상임중앙위원은 총리쪽으로, 정 의장은 정보통신장관, 김 대표는 통일부장관으로 각각 입각하는 쪽으로 교통정리가 돼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 의장의 경우 '미니 총선'으로 볼릴 정도로 정치적 의미와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6ㆍ5 지자체 재보궐 선거를 치른 뒤 당 의장직을 사퇴하고 입각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따라서 이달말께로 예상되는 노 대통령 집권2기 첫 개각때는 김 원내대표만 입각하고, 정 의장은 6월 중순께로 예상되는 보각 때 입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청와대는 열린우리당 관계자들의 입각문제가 지속적으로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데 대해 적지않게 부담을 느끼고 있는 듯한 눈치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을 찾아 "당 인사의 입각문제는 전혀 결정된 바 없다"며 개각 문제와 관련해 언론의 신중한 보도를 당부했다. 그는 "최근 특정 부처를 거론하면서 당 인사의 입각문제가 보도되는 것은 적절치 않고 정국운영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된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김창익 기자 window@sed.co.kr 입력시간 : 2004-05-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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