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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질식사 80% 부모 있을때 발생
입력2002-04-30 00:00:00
수정
2002.04.30 00:00:00
세이프 키즈코리아 분석영ㆍ유아 질식사 사고는 80%가 부모가 곁에 있을 때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망에까지 이르는 어린이 안전사고는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고 익사와 낙상ㆍ질식ㆍ화상ㆍ음독사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국제 어린이안전단체(Safe Kids) 한국지부인 세이프키즈 코리아가 30일 세이프키즈 포럼에서 발표한 '2000년 통계청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률 분석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 단체 박혜숙 질식사고 예방분과 위원장(이화여대 예방의학과 교수)은 보고서를 통해 "영ㆍ유아 질식사의 80% 이상이 부모가 옆에 있는 가운데 일어나고 아이를 엎어 눕힐 때, 어른과 아이가 한 침대에서 잘 때, 음식을 잘못 먹였을 때, 장난감의 부품을 아이가 먹었을 때 주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안전사고로 인한 전체 어린이 사망사고의 원인에서는 교통사고 사망(52%)이 가장 높았고 익사(23%)ㆍ낙상(12%)ㆍ질식(5%)ㆍ화상(3%)ㆍ음독(1%)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 사망률(인구 10만명당)은 전남(26.3명), 충남ㆍ강원(24.4명), 경남(20.3명), 충북(19.3명), 전북(18.5명), 제주(18.4명), 대전(16.4명), 부산(9.6명), 서울(9.5명) 순으로 나타났다.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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