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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먹거리로 더위사냥] 땡볕열기 식히고 영양은 덤

단맛줄이고 우유·요구르트 첨가… 시원한 업그레이드형 제품 인기

‘여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먹거리는 바로 빙과류. 봄과 여름을 넘나드는 5~6월에 인기를 끄는 아이스크림 콘 등 유지방 함유가 높은 제품부터 한여름 땡볕의 열기를 식혀 주는 얼음과자 타입의 제품에 이르기까지 이제 아이스크림이 본격적인 성수기 시장을 형성하는 철이 다가왔다. 여름철 아이스크림 하면 지금도 ‘쭈쭈바’ 생각이 난다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지만, 요즘 출시되는 아이스크림은 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한 맛을 강조한 ‘업그레이드’형 빙과 제품이 인기를 누리는 추세. 영양가 없는 설탕물을 얼려 먹는다는 기존 고정관념은 깨진 지 오래다. 요즘 인기를 얻는 여름철 빙과류는 지나치게 달지 않은 깔끔하고 시원한 맛, 그리고 영양까지 생각한 흔적을 보이는 제품들이다. 빙그레가 최근 출시한 신제품은 우유나 요구르트를 원료로 사용해 성장기 아이들 뿐 아니라 건강을 챙기는 젊은 여성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으며, 해태제과의 ‘호두마루’ 를 비롯한 ‘마루’ 브랜드도 덩어리째 씹히는 견과류를 함유해 고소한 맛과 너트류의 영양을 고스란히 담았다. 물론 땀방울이 떨어지는 한여름에 빙과류에서 기대하는 것은 몸에 좋다는 기능보다는 얼음을 씹는 듯한 시원함 그 자체. 롯데제과의 ‘설레임’이나 롯데삼강의 ‘보석바’ 등 한여름을 겨냥한 얼음과자는 유지방 아이스크림 조차 덥게 느껴지는 본격적인 여름철에 소비자들의 땀을 식히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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