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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뉴질랜드 정상회담] 인적교류 확대등 합의
입력1999-07-21 00:00:00
수정
1999.07.21 00:00:00
김준수 기자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후 발표문을 통해 아시아 경제회복을 위한 APEC의 역할을 강화하고 APEC을 통한 역내무역과 투자자유화를 위해 양국간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합의했다.양국은 국민들의 상호교류 및 정부간 인사 교환방문 등 인적교류의 확대를 바탕으로 두 나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특히 한국인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뉴질랜드 정부가 한국인에 대한 이민문호를 넓혀 이민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시플리총리는 『한국인 이민을 늘리고, 이를 위한 절차 간소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朴대변인은 또 『金대통령이 최근의 남북한 관계와 대북 포용정책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대해 시플리 총리는 한국의 햇볕정책에 대한 뉴질랜드의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회담에서 시플리 총리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대한 계속적인 기여와 대북식량지원 등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뜻을 표명했다.
金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추진중인 4대 구조개혁 노력을 설명했고, 시플리 총리는 우리의 개혁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아울러 아·태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하자는 金대통령의 제의에 시플리 총리가 전적인 협력의지를 밝혔다.
이어 두 나라 정상은 국제무대에서 발전시켜온 양국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평가하고, 오는 9월 남반구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APEC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김준수기자J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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