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대그룹 상징석 '現代' 역사속으로
입력2002-08-11 00:00:00
수정
2002.08.11 00:00:00
계동사옥 리모델링에 19년3개월만에 철거현대그룹의 얼굴인 '現代' 상징석이 19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11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을 접수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사옥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계동사옥 앞 우측 한쪽에 자리잡고있던 가로 2.5m, 세로 1.8m 크기의 '現代' 상징석을 치웠다.
현대그룹 해체 전까지만 해도 계동사옥과 함께 TVㆍ신문지상에 등장하곤 했던 현대 상징석은 말 그대로 현대그룹 영욕의 역사를 품고 있는 상징물로, 지난 83년 5월 계동사옥 준공과 함께 세워진 후 19년 3개월만에 사라졌다.
이 상징석 뒷면에는 현대그룹의 대표주자인 현대건설의 역사가 간략하게 새겨져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모처에 보관중인 현대 상징석은 향후 세워질 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 기념박물관에 전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의 한 관계자는 "상징석이 완전히 사라져 마음이 허전하다"면서 "주인이 바뀌었다 하더라도 현대라는 브랜드를 여전히 사용하는 만큼 상징석만큼은 그대로 두는 게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형욱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