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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히틀러표 와인은 안돼”
입력2003-09-06 00:00:00
수정
2003.09.06 00:00:00
김이경 기자
이탈리아에서 히틀러 라벨이 붙여진 와인이 불티나게 팔리자 독일 정부가 이탈리아 정부측에 공식 항의했다.4일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브리기테 쥐프리스 독일 법무장관은 “히틀러 라벨이 붙은 이 와인은 매년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독일인 1,000만여 명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독일은 유럽 전체에서 이 와인을 판매할 수 없도록 하는 법을 제정할 것을 조만간 유럽연합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독일에선 히틀러나 나치의 상징물이 그려진 물건을 판매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이탈리아에서 연간 최소 3만병 이상이 팔리는 이 와인의 라벨에는 히틀러와 친위부대 SS부대의 하인리히 히뮬러 대장이 나치식 경례를 하는 모습과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하나의 지도자`라는 나치 구호가 담겨 있다.
<김이경기자 moonligh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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