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46%(1만7,000원) 오른 118만원을 기록해 사흘 만에 반등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방문판매 매출 증가 모멘텀이 투자심리를 다시 자극한 것으로 풀이했다.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경기둔화로 방문판매실적을 개선하기위해 상반기 1,100명의 판매인력을 충원했다”며 “3ㆍ4분기에 방문판매 매출이 지난 분기보다 6%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도 “방문판매는 아모레퍼시픽 국내 화장품 매출의 35%를 차지한다”며 “판매인력 충원과 판매단가 인상으로 방문판매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면세점 매출이 늘어나는 것도 아모레퍼시픽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양 연구원은 “면세점 매출 증가에 따라 설화수, 라네즈 등 입점 매장의 면적도 확대중”이라며 “중국인들의 한국 화장품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면세점 매출의 높은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도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과 일본의 외교 문제에 따라 국내로 중국관광객 유입이 꾸준할 것으로 예상돼 아모레퍼시픽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