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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지적ㆍ청각 장애 어린이들의 언어치료 지원에 나선다.
LG복지재단은 국립특수교육원과 함께 6일 대전소재 114개 초등학교에 언어훈련 소프트웨어와 교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날 대전광역시교육청에서 열린 지원식에는 정윤석 LG복지재단 전무, 김은주 국립특수교육원장, 김신호 대전광역시교육청 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LG복지재단은 지적 또는 청각 장애로 인해 언어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의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해 특수학교에 비해 장애 치료시설이 부족한 일반학교에 다니는 장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를 보급해오고 있다. 언어훈련 소프트웨어는 발음ㆍ발성ㆍ어휘ㆍ문장 등 언어의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게 제작됐으며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 관계자는 “언어훈련 소프트웨어를 통해 학습 적기인 청소년기의 장애 어린이들에게 적절한 언어치료를 함으로써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향후 사회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계열사인 LG전자와 LG유플러스는 2006년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책 읽어주는 휴대폰’을 개발해 지난해까지 1만대를 기증해오고 있으며 LG상남도서관은 음성 도서를 PC나 전용 휴대폰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을 운영하는 등 장애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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