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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까지 근무” 10명중 1명뿐/신세대 직장인 의식조사
입력1997-09-13 00:00:00
수정
1997.09.13 00:00:00
◎“언제든 이직” 15%나 평생직장 조건으론 「자기개발 기회」 1위신세대 직장인들은 10명 중 1명만이 정년때까지 근무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리크루트가 최근 KBS 제1라디오 「생방송 오늘」과 함께 신세대 직장인 5백32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관련 의식구조 및 생활패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중 9.3%만이 정년때까지 근무하겠다고 밝혔다.
5∼10년 근무하겠다는 응답은 24.3%, 3∼5년은 20.1%, 10년 이상은 18.5%였으며 기회가 있으면 언제든지 옮기겠다는 응답도 15.8%였다.
평생직장의 조건으로는 자기계발 기회 부여가 36.5%로 가장 많았고 적성에 맞는 업무 32.3%, 회사의 성장가능성 9.0%, 회사의 안정성 4.9%, 다양한 복리후생 4.9%, 높은 급여 4.5%, 개인생활보장 4.5%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최종적으로 오르고 싶은 위치는 창업을 통한 사장이 30.7%로 가장 많았고 최고경영자가 27.6%, 임원이 19.5%를 각각 차지했다.
또 이른 시일 내에 가장 갖고 싶은 것으로는 집(45.0%), 자동차(31.3%), 컴퓨터(7.3%), 스포츠 회원권(5.7%) 등이었다.
신세대 직장인들은 이밖에 55.1%가 퇴근 무렵의 갑작스런 야근 지시에 약속을 취소하고 야근할 수 있다고 응답했으며 53.2%는 원치 않는 부서 발령시에는 일단 이동을 요구한 뒤 불가능하면 적응하며 다닐 수 있고 37.0%는 아부에 능한 동료나 상사를 싫어하지만 어느면에서는 유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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