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는 이달 12일까지 열흘간 회원 2,3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 한가위 선물 선택기준 1순위로 ‘실용성’이 꼽혔다고 27일 밝혔다.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4.9%(1034명)는 추석선물 선택 기준으로 실용성을 꼽았으며 품질(25.7%), 가격(17.8%), 품격(11.6%) 등은 후 순위에 머물러 싼 가격, 겉치레보다 실속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음을 보여줬다.
주요 한가위 선물 구입처로도 37.8%(871명)가 ‘대형마트’라고 답해 ‘백화점’(34%)을 택한 비율을 제쳤다. 연령 별로는 30~40대가 대형마트를 1순위로 택했고, 20대와 50대는 백화점을 먼저 꼽았다.
올 추석 선물구입 비용 역시 가장 많은 34%(776명)가 10만원~20만원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10만원 미만도 26.7%로 높았고, 30만원~40만원이 21.5%로 뒤를 이었다. 반면 40만원~50만원은 4.6%, 50만원 이상은 5.8%에 그쳤다. 받고 싶은 한가위 선물은 상품권이 35.4%로 가장 많았으며 현금(21.3%), 정육세트(20.5%), 청과세트(11.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올 연휴 계획에 대한 질문에 ‘집에서 휴식을 취하겠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30.1%(693명)로 높게 나타났다. 고향을 가지 않는 이유로 응답자들은 시간 부담(36.6%) 및 경제적 부담(27.5%) 등을 꼽아 짧은 연휴와 경기 불황으로 인한 여파를 보여줬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