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창업계, 생활밀착형 할인점 뜬다

알뜰 소비풍조를 배경으로 다양한 형태의 브랜드 제품을 저가격으로 판매하는 가격할인점들이 뜨고 있다. 17일 창업업계에 따르면 이들 업종은 소규모 지역상권을 겨냥한 생활밀착형 창업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취급상품의 품질도 크게 향상되고 품목도 다양해져 다양한 계층의 고객을 흡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교적 경기를 타지 않고 안정적인 사업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유재수 한국창업개발연구원장은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생활밀착형 할인점은 저가격과 패션성에 대한 욕구를 동시에 수용, 과거 할인점들과는 질적으로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어 신종 유망업종군을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각적이고 과시형인 사업이 급격히 퇴조하면서 그 자리를 메우고 있는 생활밀착형 할인점 창업 아이템 4가지를 소개한다. ◇사무용품 할인점 사무용품 할인점은 문구, 사무기기, 컴퓨터 주변용품 등 각종 사무용품을 시중가격 보다 20~50% 할인해서 판매하는 곳이다. 품질이나 디자인면에서 손색이 없는 제품을 이같이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것은 대량구매의 이점과 중간유통단계를 없앤 직접유통을 통해 거품을 많이 제거했기 때문이다. 사무용품 할인점은 다른 업종에 비해 취급품목이 많은 편이지만 제품수명주기가 길어 재고부담이 적은 편이다. 경기 침체국면이 장기화되면서 비용절감 차원에서 사무용품 줄여쓰기 캠페인을 벌이는 기업이 늘고 있다. 그러나 사무용품 구입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사용량 자체를 줄이는 것보다 처음부터 싸게 구입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최근 사무용품의 전체 시장규모가 감소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할인점의 매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무용품 할인점이 중요한 유통업태의 하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을 보여주는 것이다. ◇잉크 충전방 사업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는 동안 합리적인 소비생활이 정착되고 검약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대신 내용물을 다시 채워서 사용하는 리필 비즈니스가 유망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리필 비즈니스는 컴퓨터 프린터에 사용되는 잉크 카트리지에 잉크를 재충전해주는 잉크 충전방 사업. 도입초기에는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으나 지속적인 품질개선이 이루어지고 가격면에서의 이점이 부각되면서 다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선진국에서 잉크 충전방 사업은 대표적인 환경친화사업의 하나로 사회적인 후원을 받고 있다. 다쓴 잉크젯 카트리지 하나를 정화하는데 맑은 물 1톤이 필요할 정도로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잉크 충전방 사업은 자원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와 비용절약과 환경보호라는 두가지 강력한 무기로 무장하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이 밝게 하고 있다. ◇장어구이 전문점 장어구이 전문점은 고단백 보양 음식으로 알려진 장어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장어가 암예방, 노화방지, 빈혈 예방에 효능이 있는 양질의 단백질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민감한 현대인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외식 아이템의 하나다. 최근 장어구이 전문점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된 이유는 장어의 대량구매와 중간 유통단계를 없앤 직접 유통을 통해 거품을 많이 제거했기 때문. 이를 통해 1kg당 3~4만원을 들여야 했던 장어를 2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게 해 가격에 다소 부담을 느껴왔던 직장인들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함으로써 고객층을 큰 폭으로 넓혀 나가고 있는 중이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원하는 건강욕구는 현대인의 식생활 습관까지 바꿔놓고 있다. 몸에 좋은 음식을 먹기 위해 먼길을 마다하지 않는 것이다. 장어구이 전문점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들과 별미를 즐기려는 식도락가들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이처럼 두터운 수요층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장확대의 여지가 많아 장기간 강한 성장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동복 전문점 아동복 전문점은 고품질의 아동복과 아동용품을 중저가에 판매하는 곳. 현재 아동복 시장은 100여종이 넘은 브랜드가 각축을 벌이고 있지만, 경쟁이 치열한 반면 기회도 그만큼 많은 상황이다. 취급제품은 중저가 제품으로 합리주의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5~13세의 자녀들을 둔 신세대부모들을 겨냥하고 있다. 가격은 유명 브랜드 제품에 비해 30%이상 저렴하며, 계절과 유행에 따라 의류, 모자, 가방, 신발, 양말 등도 함께 취급한다. 아동복 전문점의 최근 경향은 고가의 유명 브랜드를 대체해 가격이 저렴하고 원단, 디자인 면에서는 손색이 없는 중저가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