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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포트폴리오] 서울반도체주식회사

조명용 LED 매출·순이익 '고공비행'<br>올부터 해외수주 본격 확대<br>LED TV시장도 성공 진입 "영업익 전년비 205% 증가"




박원재 연구원

서울반도체는 지난 2009년 코스닥시장 대장주로 등극하며 최고의한 해를 보냈다. 서울반도체는 올해는 더욱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코스닥 녹색성장 대표기업으로서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데 이어 올해는 본격적인 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오세준 한화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 성장한 8,352억원, 영업이익은 205% 늘어난 1,675억원, 영업이익률은 20.1%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1ㆍ4분기와 2ㆍ4분기의경우 계절적인 비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매출확대와 영업이익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LED BLU의 제품 경쟁력 개선 및 조명용 LED인 '아크리치'의 해외 판매 가시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난 4ㆍ4분기를 기점으로 미국의 오바마 정부 등 세계 각국은 본격적으로 그린 에너지 정책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서울반도체의 해외 수주도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2009년 다수의 글로벌 조명 업체와 '아크리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올해 조명용 LED 매출액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울반도체는 지난 2009년 2ㆍ4분기에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TV용 LED BLU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LED TV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이는 올해 매출 성장 및 수익성 확대의 또 다른 축이 될 전망이다. 김운호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해 말까지 확보한 TV용 BLU 물량에 대한 매출이 올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해외 거래선에서도 매출이 발생하면서 관련 매출액이 3,2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포스코가 서울반도체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 역시 호재로 평가된다. 지난 12월 22일 열린 서울반도체 이사회에서 포스코의 250억원 규모 유증 참여가 결정됐다. 증권업계에서는 이 같은 제휴가 '윈-윈 전략'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자금력과 결속력이 강한 대형 IT업체들과의 경쟁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제휴는 단순한 자금 조달의 의미를 넘어선다"고 평가했다. 한편 서울반도체의 2009년 4ㆍ4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4ㆍ4분기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던 TV용 BLU 매출이 올해로 이연됐기 때문이다. 서주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별 실적 우려로 인해 주가가 조정을 받게 된다면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LED 산업의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운호 푸르델셜투자증권 연구원도 "서울반도체는 국내 LED업체 중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 단계에서는 밸류에이션보다는 성장성을 더 중요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 유증 참여'로 브랜드 가치상승등 윈윈효과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박원재 대우증권 수석연구원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12월 22일 이사회를 열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금액은 250억원이며, 신주 59.1만주(지분율 1.01%)를 발행하게 된다. 유상증자 참여자는 포스코이다. 친환경 IT(LED조명) 사업으로의 진출을 원하던 포스코와 브랜드 및 자금력을 필요로 하던 서울반도체의 전략적인 제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 서울반도체는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LED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문제는 자금력과 결속력이 강한 대형 IT업체들과의 경쟁이다. 단독업체로서는 성장에 한계가 존재할 수 밖에 없다. 패키지 사업을 하기 위한 칩의 조달 문제, 급격한 매출액 증가에 따른 운용자금 부족의 문제 및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브랜드 가치 제고의 문제가 그것이다. 서울반도체는 이 같은 문제를 전략적인 제휴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 우선 대만의 HUGA옵토텍과 JV(Joint Venture)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시장의 우려인 칩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안정적인 칩 조달이 가능해 졌으며, 수익성 개선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또한 자금 조달을 위한 전략적인 유상증자에도 성공했다. 11월 테마섹(Temasek, Ion Investments B.V)의 2,663억원에 이어 포스코도 25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특히 포스코의 참여는 단순 자금 조달은 넘어, 조명사업 등으로 다양한 제휴가 가능하며 포스코의 브랜드 가치 사용도 가능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긍정적이다. 서울반도체의 투자의견으로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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