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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온라인 광고 보면 통화도 공짜"

휴대전화 인터넷 광고를 보고 무료 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미국에서 첫 선을 보였다. 3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0∼20대를 주 고객으로 삼는 이동통신 업체 '버진 모바일 U.S.A'는 사용자가 단말기 화면의 광고를 보고 문자메시지로 응답을 하면 이에 들어간 시간만큼 무료 통화를 제공한다. 버진 모바일 고객은 한 달에 최고 75분까지 이런 방식으로 공짜 통화 시간을 벌수 있다. 이 '무료통화 연동형' 광고에는 펩시,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게임기, 청소년 금연 캠페인인 '트루스'(Truth)가 광고주로 참여한다. 회사 측은 이 서비스가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는 젊은 층에 인기를 끌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버진 모바일 고객의 65%는 30살 미만 연령대다. 버진 모바일의 CMO(Chief Marketing Officer)인 하워드 핸들러는 "많은 고객은 한정된 예산으로 통화료를 내기 때문에 알뜰한 성향을 보인다"며 "이번 서비스는 매출과 EBITDA(감가상각 및 법인세 차감전 영업이익)을 늘리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업에 대한 반론도 적지 않다.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찰스 갈빈은 "휴대전화 통화비가 이미 많이 싸져 3분 무료 통화는 대다수 고객에게 (광고를 일부러 보게 할 정도로) 매력적인 제안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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