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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다이제스트] 태국, WTO총장 후반임기 동의
입력1999-07-16 00:00:00
수정
1999.07.16 00:00:00
타이는 16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임기분할안이 합의될 경우 자국 후보인 수파차이 파닛차팍 부총리에 앞서 마이크 무어 전(前)뉴질랜드 총리가 먼저 임기를 맡는 방안을 받아 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수린 핏수완 타이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수파차이와 무어 후보중 누가 먼저 WTO 사무총장직을 맡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 타이는 충분한 융통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타이 정부는 임기 순번제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WTO 회원국중 수파차이 후보를 지지하는 국가들이 동의할 경우 무어 후보가 먼저 3년간의 첫 임기를 맡은 뒤 수파차이 후보는 오는 2002년부터 나중 임기를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이 정부의 임기분할안 수용은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작업과 관련,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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