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밀레니엄기업/코오롱] 타임머신
입력1999-12-26 00:00:00
수정
1999.12.26 00:00:00
최인철 기자
코오롱 중앙연구소앞 주차장은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취재진들로 발디딜틈도 없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이날은 바로 코오롱 중앙연구소 생명공학팀의 崔박사가 한국 최초로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날이기 때문이다.
코오롱 중앙연구소는 업무가 거의 마비상태에 이르렀고 매스컴들의 취재열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증시에서는 개장초부터 코오롱 주식을 사겠다는 매입주문이 폭주하면서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崔박사는 유전자 조작 기술을 이용해서 만든 세포를 이용, 획기적인 관절염 치료제 티슈젠을 15년전에 개발한데 이어 본격적으로 의약사업에 나선 장본인이다. 崔박사는 끈질긴 노력으로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을 완료했고 불치병으로 일컬어지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 노벨의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티슈젠은 일단 손상되면 재생이 불가능한 인체의 관절연골을 재생시켜 인대손상을 치료하는 획기적인 물질이며, 이 물질을 이용해 골다공증 치료제까지 개발했던 것이다.
코오롱은 미 식품의약국(FDA)에 퇴행성 관절염, 골다공증,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치료제 특허를 등록한 상태며 조만간 시판할 계획이다.
코오롱이 운영하고 있는 초고속 비즈니스 전자상거래 시스템에는 세계 각지, 기업들로부터 구입 문의가 빗발치고 있으며 선금을 주고 가계약이라도 선금을 주고 우선 체결하자는 제의가 폭주하고 있다.
특히 난치병으로 고생하던 환자와 그 가족들은 코오롱의 신약품 개발에 대한 격려편지와 감사의 글을 써올리는 등 대단한 호응을 얻고 있다.
코오롱은 노벨의학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양로원과 의료기관에 무상으로 기증할 계획이고 일반 고객들을 위해 인터넷 고객센터에서 의료상담 등 고객서비스를 한층 강화,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서비스라는 경영 스타일을 적극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