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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AUO제휴] LCD 표준화戰 격화될듯

세계 전자업체간 합종연횡 본격화 예고속…"삼성이 주도권 경쟁서 유리한 고지 선점"

[삼성-AUO제휴] LCD 표준화戰 격화될듯 세계 전자업체간 합종연횡 본격화 예고속…"삼성이 주도권 경쟁서 유리한 고지 선점" 세계 LCD 패널생산 1위(삼성전자)와 3위(AUO) 업체의 특허제휴는 업계간 역학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현재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간 LCD 패널 표준화 경쟁도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세계 2위인 LG필립스LCD와 7세대 대형 LCD 패널 표준화를 둘러싸고 이미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1,870mm X 2,200mm 크기의 유리기판 규격에서 40인치와 46인치 패널을 지난 해 4월부터 탕정 7-1라인을 통해 생산중이다. 지난 해까지 40인치는 월 48만장, 46인치는 36만장을 양산했다. 삼성전자는 또 올 하반기 7-1라인와 7-2라인을 풀 가동하면 각각 7만5,000장과 9만장을 양산, 총 16만5,000장의 LCD 패널을 생산할 수 있다. LG필립스LCD는 지난 1일 파주 LCD 7라인에서 1,950mm X 2,250mm 유리기판 규격 기준으로 42인치와 47인치 패널을 첫 생산하면서 40인치대 대형 LCD 양산경쟁에 불을 붙였다. LG필립스LCD는 올해 3분기까지 1단계로 월 4만5,000장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내년 1분기까지 이를 월 9만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42인치 패널 기준으로 월 72만장을 생산하게 된다. 삼성전자와 AUO와의 제휴로 대형 LCD 패널 표준화 주도권을 둘러싼 삼성 대 LG필립스LCD 중심의 합종연횡이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국과 대만 양국의 최대 LCD 업체간 크로스라이선스 계약 체결이 LCD 표준화 경쟁에서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표준이 사실상의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는데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LG필립스LCD는 삼성전자와 AUO와의 특허제휴에 적잖이 충격받은 분위기다. AUO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LG필립스LCD 주도의 42인치 규격을 기준으로 7세대 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는 등 LG필립스LCD의 '우군' 역할을 해 왔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AUO가 삼성과의 제휴로 삼성측 표준을 따르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만 LG필립스LCD측은 이 같은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필립스LCD는 파주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조성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LG필립스LCD 역시 세계 LCD 4위인 대만의 CMO나 7위인 일본의 샤프 등과 전략적 제휴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1/1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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