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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性혁명 물결

"혼외정사·동거등 확산" 보도중국이 21세기 진입과 함께 '하룻밤 정을 나눈다'거나 '혼외 연애' '동거의 즐거움' 등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성혁명의 물결에 본격적으로 들어서고 있다. 홍콩의 명보는 4일 중국인들은 자아중심과 향락 지상주의를 핵심기치로 내걸고 성교와 출산의 분리, 결혼과 성교의 분리를 주장하는 등 성관념이 철저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중국 광저우 언론들이 보도한 '섹스파티 모임'이 중국 성혁명의 가장 좋은 본보기라면서 이들은 서로가 잘 아는 직장 동료이거나 학교 친구 사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함께 모여 음악을 들으며 춤을 추거나 술을 마시면서 감각을 충족시키고자 하며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쾌락을 위해 성교를 나누고 자신의 몸을 탈선의 늪으로 내던지고 있다. 또 베이징에서 유명한 키-클럽(KEY-CLUB)의 경우 본인이 원하면 금방 만난 파트너와 곧바로 침대에 오를 수 있는 것은 물론 한꺼번에 몇명의 남녀가 동시에 잠자리를 나눌 수도 있다. 이와 함께 광둥성 산터우에는 성적으로 남녀를 교제할 수 있는 장소를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업소가 있으며 상하이와 시안에는 '지하 성파티'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이번 중국 성혁명 물결의 특징은 처녀막 상실에 중요성을 두지 않으며 성체험은 유부녀의 독차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등 성관념이 철저하게 변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성과 애정, 성과 결혼은 물론 관계가 있지만 관계가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사귀고 있는 이성과 결혼을 약속한 이성과 동시에 성행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의 사회 전문가들은 성에 대한 중국 사회의 태도가 제1차 '제도 성규범' 혁명과 제2차 '성교역' 혁명에 이어 '자아성'이라는 제3차 성혁명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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