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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지갑 열리나… 백화점 4~5월 매출 5~6% 증가



최근 수년째 하락세를 기록하던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실적이 올해 봄부터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의 매출은 4~5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정도 늘었습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4월과 5월의 매출 증가율은 각각 4.8%, 6.3%를 기록했습니다.

1분기 0%에 불과했던 현대백화점의 매출 증가율도 4월에 4.2%, 5월에는 6.3%로 높아졌고, 신세계도 같은 기간 각각 1.9%, 3.4%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만 보자면 특히 수입시계 매출 증가율이 27%로 가장 높았고, 100만원이상 고급 여성복은 32%에 이르렀습니다.



대형마트의 소비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이마트의 지난 1분기 매출 성장률이 3년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이후 4월과 5월에 각각 1.9%, 1.6%로 증가했고, 홈플러스도 각각 3%, 2%씩 늘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5월에는 두번의 황금연휴가 있어 야외로 나들이를 나가는 소비자들의 구매가 늘면서 매출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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