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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보양식품 반값에 사세요"

유통업계 다양한 특가행사 마련


"초복 보양식품 반값에 사세요" 유통업계 다양한 특가행사 마련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유통업계가 초복(20일)을 앞두고 잇달아 기획전을 마련해 보양식품을 저렴하게 판다. 여름철 보양식품의 대명사인 닭의 경우 지난달까지만 해도 월드컵 특수 때문에 한 마리 당 값이 3,800원까지 치솟았지만, 농가의 사육량이 늘어나면서 값이 떨어져 현재는 1,800~1,900원 선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가량 싼 가격이어서, 유통업계는 다양한 특가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전점에서 18~20일, 29~30일 600g짜리 생닭을 절반 값인 1,250원에 판매하는 ‘생닭 반값 행사’를 연다. 또한 본점은 18~24일 ‘보양식 찬류 모음전’을 진행해 즉석삼계탕(9,000원), 더덕장아찌(4,950원) 등을 팔고, 잠실점과 강남점은 18~23일 매일 500수 한정으로 ‘복 5대 HOT 상품전’을 열어 민물장어, 민어, 전복 등을 최대 30%싸게 판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목동점은 14∼17일 ‘초복 종합전’을 열고 유기농닭, 전복, 홍삼, 오골계, 홍계탕 세트 상품 등 다양한 보신상품을 판매한다. 또한 초복음식의 다양한 조리법을 담은 요리책도 현장에서 무료로 나눠준다. 이마트는 12~20일까지 전국 82개 점포에서 ‘여름 삼복대전’을 열고 생닭을 포함한 삼계탕 재료와 국내산 전복과 장어 등 여름철 보양식품을 시세 보다 10~25%정도 저렴하게 판다. ‘여름 보신 삼계탕 모음코너’에서는 각 점포별로 300마리씩 한정해 1,750원에 팔고, 무농약 논에서 사료가 아니라 벌레 등을 먹이면서 키운 ‘방사 오리’를 1마리당 5,950원에 제공한다. 특히 삼복 행사 상품은 고객이 알아보기 쉽게 겉면에 ‘삼복’스티커를 부착했고, 이 로고가 부착된 상품을 3개 이상 사면 해당상품을 5% 깎아준다. 홈플러스는 13~19일 생닭 50만 마리의 물량을 확보하고 한 마리 당 1,880원 초특가에 선보인다. 특히 해열, 이뇨, 지사 기능이 있는 한약재 ‘황금’을 먹여 키운 ‘황금닭’도 출시해 3,680~4,380원에 판다. 롯데마트는 12~18일 ‘여름 보양식 초특가전’을 열어 백숙용 닭고기, 장어, 선식 등 다양한 보양상품들을 최고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백숙용 닭고기는 점포별로 하루 300마리 한정으로 2,580원에 판매하고, 삼계탕용 밤(1팩, 1,980원), 국내산 대추(100g. 1,880원), 찹쌀(1kg, 4,280원), 국내산 수삼(100g, 5,980원) 등 삼계탕 재료도 곁들여 판다. 이밖에 바다 장어(100g, 1,980원), 민물장어(100g, 5,780~6,580원)등도 시중 보다 20%가량 싸게 판다. 김웅 홈플러스 신선팀 과장은 “닭은 시세탄력성이 너무 커서 예측하기 힘들지만, 현재 닭의 공급량이 수요 보다 30% 과잉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복(30일)까지는 저렴한 시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7/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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