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의원 연봉 평균 4,683만원

28일 앞으로 다가온 5ㆍ31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는 광역자치단체 의원의 평균 연봉이 4,683만원으로 조사됐다. 기초자치단체 의원의 평균연봉은 광역의원의 60%도 안되는 2,730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봉정보 제공업체 페이오픈은 지난 1일 현재 250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6개, 기초 234개) 가운데 의정비를 책정한 226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광역의원의 평균연봉은 지금까지 회기수당 등의 명목으로 받아온 의정비 3,120만원에 비해 50%, 기초의원의 평균연봉은 기존 의정비(2,120만원)에 비해 28%가 늘어났다. 16개 광역자치단체 중에는 서울시의원의 연봉이 6,804만원(지난해 대비 118% 인상)으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시 5,637만원(81%) ▦경기도 5,421만원(74%) ▦인천시 5,100만원(64%) ▦대구시 5,040만원(62%)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전라남도는 3,960만원(27%)으로 가장 연봉이 낮게 책정됐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서울 서대문구가 3,804만원(79% 인상)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 마포구 3,783만원(78.4%) ▦경기 수원시 3,780만원(78.3%) ▦경기 성남시 3,779만원(78.2%) 등이 뒤를 이었다. 기초지자체 가운데 의원 연봉이 가장 낮은 곳은 충북 증평군(1,92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오히려 9%가 하락했다. 광역ㆍ기초자치단체를 합산한 평균연봉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781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3,243만원), 부산(3,239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충청북도는 평균연봉 2,475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한편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부자동네’로 손꼽히는 강남구는 최근 이번 조사의 기초의원 평균연봉과 비슷한 수준인 2,720만원으로 구의원 연간 보수를 결정, 구의회 등에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