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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중소기업 경영대상] 영신피앤엘

다양한 스티커라벨 기술로 업계 이끌어

영신피앤엘 공장 내부 모습. /사진제공=영신피앤엘

이기국 대표

1985년 설립해 27년간 스티커라벨 인쇄ㆍ제조의 외길을 걸어온 (주)영신피앤엘(대표 이기국ㆍ사진)은 국내 관련 기술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년 넘게 유한킴벌리ㆍ풀무원ㆍ대상 등 대기업에 스티커라벨을 공급하면서 대외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아 왔다. 제품 기준이 까다롭고 엄격한 대기업에 지속적으로 제품을 공급해온 것은 그만큼 품질경쟁력이 높다는 반증이다.

이 회사는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물성관리를 비롯해 각 공정별 검사, 이물질검사, 전수검사로 품질의 완벽함을 더하고 있다. 생산일자 표시, 시험성적서 첨부로 출하 후에도 품질관리가 가능하다.

또 라벨을 떼어내도 포장에 흠집이 나지 않는 기술, 스티커라벨 일부만을 도포하지 않는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특수잉크개발, 부자재개발 등 끊임없는 연구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스티커라벨의 디자인과 기능이 관련 산업의 발전과 트렌드에 따라 빠르게 변하는 것에 맞춰 다양한 신상품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디자인과 기술 개발은 물론 철저하게 납기를 지키는 것도 이회사의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원단 및 부자재 입고에서부터 철저한 자재관리시스템으로 청결을 유지하고 있다. 공장의 근무환경 개선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 현장직원의 안전은 물론 생산성 향상도 도모하고 있다.



영신피앤엘은 창업 초기부터 인쇄자동화설비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설비투자로 동종업계를 선도해 왔다. 지난해에는 일본 인쇄기계회사와 1년여 공동연구 끝에 옵쇄로터리9도 인쇄기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외 유일한 옵쇄로터리9도를 설치, 가동하면서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이룰 수 있게 됐다.

이 대표는 올해를 제2의 도약해로 정하고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을 넘어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글로벌시장 개척에 나섰다. 호주 등에 스티커라벨을 공급하면서 해외시장 진출 포문을 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특허 출원 등으로 지적재산권을 확보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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