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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펀드’ 등장을 계기로 태광산업의 자산가치가 주가에 반영되는 시점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은 22일 “태광산업의 자산가치가 총 1조2,6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1.6배에 달하고 있다”며 “회사의 수익성은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렵겠지만 지난 8월 장하성펀드의 등장으로 자산가치 반영 시점이 앞당겨지면서 주가에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다만 펀드가 노리는 지배구조 개선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8월 초 45만원 안팎에 머물던 태광산업 주가는 장하성펀드 등장 이후 증시의 주목을 받으면서 상승세를 타 9월20일 86만2,000원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70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임영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태광산업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559억원으로 이익 규모에 비하면 7,800억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자산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태광산업은 차입금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자산 가치는 SO지분 5,170억원, 부동산 4,323억원, 현금과 현금등가물 1,163억원, 매도증권 1,953원 등 보수적으로 추정을 해도 총 1조3,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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