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샷클리닉] 하프스윙

백스윙과 폴로 스루를 절반정도만 해서 거리를 맞추는 것이 하프 스윙. 어떤 클럽을 잡아도 풀스윙을 하면 그린을 지나쳐 버리는 60~70야드 거리에서 필요한 것이다.파 온시키는 경우가 드문 비기너들은 거의 매 홀 그 샷을 해야 하는 처지가 되지만 연습장에서는 연습을 등한히 하기 쉽다.

무조건 스윙크기를 줄이면 된다는 생각에 자세도 엉성해지고 몸이 번쩍 들거나, 손목으로 퍼올리려고만 하는 경우가 많다.

하프 스윙은 풀스윙의 크기만 줄인 것이다. 백스윙, 임팩트, 폴로스루로 이어지는 동작은 풀스윙과 같다.

손목 코킹을 이용해 거리를 조절하는 하프스윙, 즉 코킹을 많이 해서 임팩트때의 각도를 가파르게 해 볼이 높이 떠올라 멀리 가지 않는 것은 비기너에게 벅차다. 다운스윙전에 코킹이 풀려 뒤땅이 나기도 쉽고 몸이 번쩍 들리면서 톱핑을 하기도 쉽다. 코킹을 끝까지 풀지 않으려고 신경을 쓰다보면 손목으로 퍼올리는 동작이 나오기 쉽다.

따라서 초보자들은 손목을 움직이지 말고 스윙크기로만 거리를 조절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볼이 높게 떠오르기를 바란다면 클럽페이스를 한껏 열어준 뒤 스윙을 하면 된다.

자연스럽게 어깨로 밀어 손의 위치가 8시에서 9시정도의 위치까지만 가도록 백스윙을 조절하고 풀스윙때처럼, 폴로스루는 백스윙처럼 크지 않게 한다. 스윙의 크기는 남은 거리에 따라 조절해야 한다. 그 정도의 차이를 판단하는 것은 전적으로 골퍼 자신의 몫이다.

하프스윙을 잘 하는 키 포인트는 먼저 스윙을 천천히 해야한다.

백스윙을 최대한 천천히 하고 임팩트도 부드럽게 하도록 힘써야 한다. 임팩트가 부드럽다는 것은 순간 힘이 줄어든다는 것은 아니다. 하프스윙은 스윙이 작아질 뿐이지 임팩트때의 힘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임팩트의 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할 수 있다」고 되뇌이며 자신있게 클럽을 휘둘러 보자.

임팩트 이후 폴로 스루때는 퍼 올리는 동작이 나오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볼을 띄워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 지나치면 손목장난을 하기 쉽다. 이 현상은 어드레스때부터 왼쪽 발에 10%정도 더 체중을 두고 오픈 스탠스를 한 뒤 하체 움직임을 최대한 자제하는 방법으로 극복할 수

김진영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