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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최고수위…출입 전면통제
입력2006-07-12 14:29:04
수정
2006.07.12 14:29:04
12일 서울 지역에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양재천, 중랑천 등 주요 하천 곳곳이 범람한 가운데 청계천도 복원 이후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서울에 42.5㎜의 폭우가 쏟아지자 청계천 수위는오전 10시께 상류지역 모전교가 1.3m, 하류지역 고산자교가 4.6m까지 물이 차오르는 등 최고 수위를 기록했으나 정오께부터 비가 잦아들면서 수위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청계천으로 드나드는 출입구는 침수 위험이 있어 오전 3시부터 진입이 전면 통제된 채 주요 길목을 청계천 관리센터 직원들이 지키고 있다. 현재 청계천 산책로는 물론 표지판과 제방에 설치된 조명등까지 물에 잠겼으며 청계천변과 다리엔 시민들이 모여들어 혹시 물이 넘치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종로, 중부, 동대문, 성동소방서와 소방 특수구조대 소속 구조대원 50여명도 청계천 곳곳에 밧줄과 튜브 등 구조 장비를 설치하고 실족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있다. 119구조대원 김대원씨는 "폭우가 내린다는 소식에 새벽 3시부터 청계천에 나와 있었으나 아직까지 특별한 사건, 사고는 없었다"며 "시민들은 절대 통제구역에 들어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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