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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공, 베트남에 한국전용공단 조성 추진

북부지역에 부지 물색

한국토지공사가 베트남 북부지역에 한국전용공단 조성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토공과 현지업계 등에 따르면 토공은 최근 조사단을 파견, 베트남 투자계획부가 추천한 빙푹ㆍ흥이엔성ㆍ박장성등 베트남 북부 3개 성 4개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전용공단 조성을 위한 부지 물색 작업에 나섰다. 조사단은 이달초 빙푹성의 땀 즈엉, 박장성의 번쭝, 흥이엔성의 포노이Bㆍ쭝응이아 등 4곳을 둘러본 후 현지 지방정부 측과 면담을 갖고 공단 조성시 지원방안을 타진했다. 조사단이 방문한 4곳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지역이다. 토공이 조성하려는 공단은 일본이 자국 제조업체들을 유치하기 위해 북부 최대 항구도시인 하이퐁에 추진중인 노무라산업단지와 비슷한 형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사단 소속의 토지공사 관계자는 “현지 지방정부와 협의 때 땅값을 얼마나 싸게 해줄 수 있는지, 공사비ㆍ세제ㆍ기본인프라시설 등의 지원을 할 수 있는지 등을 따졌다”며 “현지 지방정부가 제시한 조건들을 검토해 공단조성을 신중히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베트남에서 올 상반기 현재 1,000여개, 52억달러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김재현토공 사장은 올 초 베트남 공단 조성 검토 방안을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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