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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실 통해 경제학 쉽게 소개

■ 세속경제학 / 윤수영 지음, 삼양미디어 펴냄


경제학의 아버지 영국의 아담 스미스(1723~1790)가 '보이지 않는 손' 등 경제의 이론적인 틀을 세우기 이전에도 경제학은 일상생활 속에 있었다. 소금과 조개 그리고 염주알을 교환의 매개체로 썼던 오래 전부터 사람들의 삶은 이미 경제와 떼놓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신고전학파 창시자인 알프레드 마셜은 경제학을 '인간의 일상생활을 연구하는 학문'이라 정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온갖 어려운 숫자들이 난무하는 오늘의 경제학을 일반 사람들이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고 경제학도들이 제일 먼저 집어 드는 '경제학 원론'을 뒤늦게 파고 드는 것도 부담이 없질 않다. 경제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점차 커지면서 그 같은 점을 고려, 경제를 쉽게 풀어내는 책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세속 경제학'도 같은 맥락에서 출간됐다. '우리 경제 전문가'로써 재정경제부 지역특화발전특구 단장을 맡고 있는 저자는 특정한 이론이나 주장 대신 역사적 사실과 지금 일어나고 있는 세상의 이야기로 경제학의 개념과 흐름을 설명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동화로 기억되는 '오즈의 마법사'에서 1900년대 당시 화두가 됐던 금본위제와 은본위제 논쟁을 이끌어내고, 제주도에 표류했던 하멜에서 제국주의시대 식민지 개척의 배경을 설명하는 등 역사적인 사건과 경제를 씨줄과 날줄로 삼아 경제의 이론을 쉽게 설명한다. 이자율과 환율, 물가와 임금 그리고 금화와 금본위제, 버블과 투기, 그리고 세계 미디어 그룹과 국가, 월스트리트와 억만장자 등 누가 읽어도 부담되지 않을 정도로 편안하게 경제 이야기를 풀어냈다. 저자는 150여가지 짧은 이야기로 방대하고 묵직한 경제를 설명한다. 번역서가 아닌 우리 저자가 쓴 책이라 현장감이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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