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콜라 등 37개 품목의 가격을 동결한 데 이은 두 번째 연간 물가안정 프로젝트다.
이마트는 29일부터 주요 생필품 31종을 품목별로 3개월에서 1년 동안 가격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28일 밝혔다.
1년 동안 가격이 유지되는 품목은‘이마트 우유’, ‘캘로그 콘푸로스트(1,500g)’, ‘오뚜기 스파게티소스(685g*3)’, ‘곰표 중력밀가루(2.5kg)’ 등 14개 상품 400만개, 200억원 상당의 물량이다.
3개월간 가격이 동결되는 품목은 동서모카(250입), 해찬들 쌀고추장(3kg), 삼양라면(120g*20입) 등으로 130만개(180억원가량) 물량이 준비된다.
이마트의 한 관계자는 “커피, 고추장, 라면 등 17개 품목은 현재 가격보다 최대 50% 할인하고 3개월간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3~6개월 전부터 가격인상 우려가 높은 상품을 선정하고 협력업체와의 사전기획과 대량매입 및 자체 마진을 축소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가격을 동결시키거나 낮췄다. 이마트는 앞으로도 가격인상이 예상되거나 인상된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상폭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장중호 이마트 브랜드담당은 “물가안정을 위해 가격인상 우려가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협력사와 유기적인 협의를 통해 소비자 물가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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