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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 '모바일 마케팅' 바람
입력2001-07-02 00:00:00
수정
2001.07.02 00:00:00
휴대폰 이용 시나리오 서비스 신세대에 인기컬러 핸드폰의 등장과 함께 영화에 대한 모바일 컨텐츠 서비스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마케팅이 영화계 새로운 마케팅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달 23일 개봉, 10일만에 전국 관객 110만명 돌파하는 위력을 보이고 있는 '신라의 달밤'이 개봉과 동시에 핸드폰으로 시나리오를 다운로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핸드폰으로 시나리오를 읽기 시작한 것은 올 초부터.
이병헌ㆍ이은주 주연의 '번지점프를 하다'부터다. 그 이후 국내 최대 흥행작 '친구'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번지점프.'와 '친구'는 작품이 흥행되면서부터 시작됐다.
'신라의 달밤'은 '주유소 습격사건'의 좋은 영화사 제작, 김상진 감독의 작품으로 액션과 웃음을 선사하는 코믹 블록버스터. 개봉과 동시에 새로운 모바일 마케팅 서비스를 통해 영화의 인지도를 확산시켜나가겠다는 제작사측의 계획이 맞아떨어진 경우다.
한국영화 화제작들의 시나리오를 핸드폰의 콘텐츠로 제공하고 있는 ㈜ 아이오직(대표 백호린)에 따르면 핸드폰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모바일 콘텐츠로 시나리오가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친구'의 경우 하루 다운로드 건수가 평균 140건에 이르고 있으며 그 수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라의 달밤'은 하루 100건을 상회한다. 흥행작일수록 롱런을 하고 스코어가 높다는 것이다. 또한 '친구'와 '신라의 달밤'은 이미 핸드폰 'e-book'의 베스트로 올랐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이같이 확산되는 것을 영화계는 우선 영화 주요관객층과 신형 핸드폰 사용자층이 10대와 20대들이기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아이오직의 백호린대표는 "현재 모바일 서비스 받을 수 있는 핸드폰의 보급수가 30만대지만 하반기에는 300만대를 넘을 것으로 기대돼 각 업계에서의 모바일 서비스는 매우 다양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011과 109에서 다운로드를 받아 볼 수 있는 이 시나리오 서비스는 Virtual Machine의 기술을 이용한 방식으로 한번 다운로드 받으면 핸드폰에 저장, 언제 어디서나 추가 전화요금 없이 시나리오를 불러내어 볼 수 있다.
접속방법은 011의 경우 엔탑메뉴에서 5.뉴스/학습/생활 - 2. e book - 3. 영화/드라마 또는 2. TTL JOY net - 4. e book - 3. 영화/드라마 순으로 접속. 시나리오 검색후 GVM으로 다운로드해 개인 단말기에 저장하면 된다.
019의 경우 에 접속 후 3. 게임 엔터테인먼트 - 6.만화, 영화, 소설 - 자바 M book/만화방에 접속해 원하는 정보를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총 4권으로 나누어진 시나리오의 접속 이용료는 건당 500원.
시나리오 한권을 다운로드 받는데 드는 비용은 2,000원이다. 한편 '번지점프.'의 이용료는 건당 280원, '친구'는 300원이었다.
박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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