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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공공미술 축제 20일 개막

세계적 설치작가 작품등 선봬

안양 평촌 일대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설치작가와 국내 작가 46명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제 2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2007)’가 20일 개막한다. 예산 37억 원이 투입된 이번 행사는 붙박이로 영구설치되는 작품이 37점에 달하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접하는 공공 미술 작품을 다양하게 관람할 수 있는 기회다. 안양시청 앞 잔디광장에는 스위스 작가 실비 플뢰리가 스테인리스 스틸에 은빛 색을 칠한 지름 5m 길이의 원반형 비행접시가 선보인다. 스위스 출신 작가 존 암리더는 안양 시의회청사 건물 뒤편에 반구형 조명 33개를 설치하고, 캐나다 작가 안젤라 블록은 우편집중국 앞 사거리에 무궁화와 은행나무 등을 접목시킨 높이 8m 크기의 조형물 ‘헌화(獻花)’를 설치한다. 국내 작가로는 작가 김홍석이 안양시의 홍보문구를 회전시킨 입체 조형물을 평촌로에 세우고, 김상균은 학운공원 산책로에 ‘떠도는 섬들’이라는 블록 조형물을 가로등처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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