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TX에너지 매각 본입찰에 GS에너지와 LG상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GS에너지가 STX에너지의 경영권을 보유하기로 하고, 정확한 지분율 등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으나 최종적으로 컨소시엄 구성에 합의하며 강력한 인수 후보로 급부상하게 됐다. GS에너지는 집단에너지, 발전사업에 강점이 있고, LG상사는 자원개발 사업에 노하우가 있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들 외에 삼탄과 포스코에너지 등도 각각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 매각에서는 STX에너지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이 거래된다. 입찰 참여업체는 STX에너지의 최대 주주인 오릭스의 보유지분 전량(96.4%)을 인수하거나 지분 60%를 인수하는 것에 대한 각각의 제안서를 제출했다.
업계에서는 인수 의사를 밝힌 기업들이 충분한 자금력을 보유한 만큼 STX에너지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시나리오가 주요 평가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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