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작년 연말 ‘처음처럼’의 도수를 18도에서 17.5도로 낮춘 뒤 현재까지 10%대 중반의 매출액 성장이 이어지는 등 소주 사업이 도수 하락과 신제품 판매 호조로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5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중인 소주 3위 업체 무학의 주가와 비교해도 동사의 주가는 280만원 정도로는 올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 기준으로 롯데칠성의 소주매출액은 3,371억원으로 무학의 2,287억원대비 47%가 많았고 전년대비 성장률도 14.7%로 무학의 7.7%대비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고마진 제품인 탄산음료와 탄산수의 매출액 증가로 음료 사업 실적도 호전됐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4% 늘어난 413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10%가량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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