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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테니스 마케팅'

2006 호주오픈 공식후원

기아자동차가 16일(현지시간) 개막되는 ‘2006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나서 대대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벌인다. 15일 기아차는 호주오픈 개막에 맞춰 경기장 내부에 기아로고가 새겨진 대형 광고판을 설치하고 경기장 주변에 쏘렌토ㆍ그랜드카니발(수출명 카니발)ㆍ신형 프라이드(수출명 리오)ㆍ쎄라토 등이 차량을 전시하는 등 테니스 팬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홍보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 호주오픈 대회 기간 동안 그랜드카니발 150대를 선수 및 경기관계자, VIP들을 위한 대회 운영차량으로 제공한다. 기아차는 이와 함께 호주오픈 공식 주관방송사인 호주 채널7을 통해 신형 프라이드와 스포티지 등의 광고를 방영하는 한편 시드니 공항 진입로에 대형 광고판을 설치해 호주를 찾는 전세계 테니스 관람객들에게 회사를 알릴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어 호주오픈 마케팅 중 하나로 아마추어 선수를 대상으로 한 ‘기아 아마추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를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현지에서 개최한다. 김용환 기아차 해외영업본부장은 “세계 4대 그랜드슬램 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에 대한 관심이 해마다 높아지면서 메인 스폰서로 활동하는 기아차 브랜드 인지도 역시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테니스 뿐만 아니라 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 2002년부터 오는 2008년까지 호주오픈의 후원사로 활동하게 되며 지난 2004년에는 유럽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데이비스컵’ 테니스 대회를 후원하기도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호주오픈의 메인스폰서로 참여해 총 3억9,000만달러에 달하는 미디어 홍보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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