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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자유무역협정 추진
입력2001-12-07 00:00:00
수정
2001.12.07 00:00:00
허바드 주한美대사 "뉴라운드출범 앞두고 적극 검토"한ㆍ미간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이 적극 추진된다.
토마스 허바드(Thomas Hubbardㆍ사진) 주한 미국 대사는 7일 서울 삼성동 무역클럽에서 열린 '한ㆍ미간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무역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나, 뉴라운드의 출범과 양국 경제협력 증진에 따라 향후 FTA 추진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정부는 뉴라운드를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고 있고, 세계 각국과 FTA체결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며 "현재 중남미 국가와 FTA체결을 준비 중이고 싱가포르, 칠레와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바드 대사는 또 "한국은 올해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완만한 경제성장을 이룩했다"며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경제 체제에서 한국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개혁과 구조조정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ㆍ미 경제 교역 관계가 확대됨에 따라 한국 정부의 무역 관련 문제 해결 능력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한국 경제의 성장과 양국간 교역이 미국의 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이번 간담회에는 김재철 무협회장, 김승정 SK글로벌 부회장, 안군준 미래와 사람 회장 등 무역업계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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