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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시네마서비스 강우석대표

국내 최대 영화배급망을 확보하고 있는 (주)시네마서비스(대표 강우석)의 보폭이 갈수록 넓어지고TV드라마「모래시계」의 김종학프로덕션과의 제휴와 미국의 유력 벤처캐피털인 워버그 핀커스사의 투자유치 그리고 일본 메이저 배급사 쇼지큐영화사와의 합작영화 계획등, 종합엔터테인먼트 메이저그룹으로 변신하려는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국내 영화사로는 처음으로 외국자본을 유치해 매우 기쁘다』는 강우석대표는 『양질의 안정적 자본을 토대로 그동안 협력사에서 기획만 돼왔던 50억원이상의 대형프로젝트들의 작업이 조만간 이뤄지는등 좋은 영화, 건강한 작품을 많이 만들어 관객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며 일련의 행보에 따른 감회를 말했다. 강대표는 특히 『매출액의 성장속도와 경영실적등 2개월 이상의 실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더욱 투명한 경영을 통해 그동안 충무로의 관행에 변화를 가져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주)시네마서비스가 서울극장의 곽정환대표와 손잡고 국내 굴지의 배급사로 태어나기까지는 5년이상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지방극장과의 영업도 단매(일정액수로 팔아넘기는 것)에서 벗어나 직접 관리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지난해 많은 작품이 안타를 날리는 덕에 (주)시네마서비스는 최고의 배급사로 부상하게 됐다. 강대표는 『지난해 산은캐피털, 20세기폭스사등 은행과 직배사들로부터 15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기도했다』면서 『그러나 은행이자보다 더한 금리 때문에 수익의 20~30억원 이상이 금융비용으로 빠져나가 엄청난 박탈감을 느꼈다. 이제는 우리돈으로 직접 제작한다는 자신감을 얻어 더욱 신중하며 짜임새있는 작품들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시네마서비스의 협력사로는 시네2000·기획시대·봄영화사·쿠앤필름·좋은영화사등 10여 업체의 젊은 감독 20여명이 작품제작에 들어갔거나 준비중에 있다. 박연우기자YW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4/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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