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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마케팅] 4개사 판매전략... 현대정유
입력1999-01-11 00:00:00
수정
1999.01.11 00:00:00
현대정유는 올해 정유사간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각종 가격할인 서비스와 함께 주유소를 복합적인 생활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다양한 전략을 마련했다.우선 전국 450만 외환카드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오일뱅크 포인트제」와 현대자동차카드 고객 100만명을 대상으로 한 가격할인 서비스가 있다. 또 주유상품권 판대도 강화, 전국 우체국으로 판매망을 넓히는 한편 우체국에서 10만원 이상의 주유상품권을 구매할 경우 사은품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주유소 개념을 바꾸는 작업도 함께 진행한다. 고객이 직접 기름을 넣는 셀프주유소망을 현재 서울 비원앞 돈화문주유소와 구로구 신구로주유소에서만 실시하고 있는데 이를 곧 전국의 모든 현대정유계열 주유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주유소를 단순히 기름만 넣는 곳이 아니라 종합적인 생활문화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사업도 진행한다. 실제로 현대정유 주유소 가운데 서울 가양동 가양영보주유소는 주유소내의 골프연습장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 서울 유곡주유소등 전국 50개 주유소에서는 이동통신기기를 시중가격보다 30%싸게 팔고 있으며 경기도 화정주유소등 수도권 10여개 직영주유소에서는 차량 경정비와 부품을 공장도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주유소에서 자동차및 각종 보험업무를 처리해주고 상담해주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본사 사업팀이 보험업무대행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택배전문회사인 현대물류와 제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광역시 소재 주유소에서 소화물을 배달해주는 택배서비스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농협과 제유를 통해 전국 유명산지의 농협쌀을 주유소 유통망을 통해 판매한다.
다양한 이벤트는 현대정유의 강점으로 꼽힌다. 미래고객인 젊은 층을 주 대상으로 호의적인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아래 다양한 문화행사와 계절별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95년5월부터 연례적으로 개최하고있는 「청소년을 위한 드림콘서트」와 오일뱅크 씨네드림 해변영화제, 칼라어클락 오토영화제, 국내 최대규모의 조이화이트 아마추어 스키대회등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가 다양하게 전개된다.
현대정유의 자동차경주팀과 아이스하키팀을 활용한 스포츠마케팅도 기업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도움을 주고있다. 자동차경주와 아이스하키는 젊음과 패기를 상징하는 스포츠팀인만큼 추진력과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를 고객에게 전달하는데 활용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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