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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011780)가 고무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보이며 9만원을 돌파했다.
금호석유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100원(2.39%) 오른 9만1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4월 말 주가가 8만원 대로 떨어진 이후 두 달여 만에 9만원 선을 넘어선 것이다.
고무 업황이 올해 말을 기점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윤재성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합성고무 재고가 최근 4년래 최저치까지 하락한데다 천연고무 재고 역시 정점을 찍고 줄어들고 있다"며 "큰 그림에서 보면 지금이 고무 업황의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이어 "최근 합성고무 가격이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만큼 3·4분기 합성고무 부문의 영업이익이 77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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